대체의학, 세계 최초 박사학위 수여

"대체의학, 의학계 입지 한층 강화된다"

포천중문의대, 세계 최초 '대체의학 박사' 첫 배출

최성훈기자  csh019@ehealthnews.net

국내 한 의과대학이 세계 최초로 대체의학 박사를 배출해 눈길을 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대체의학대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포천중문 의과대학교(총장 김병수)이 '대체의학 박사 1호'를 배출한 것이다.
 
3일 포천중문의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포천중문 의과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는 이영준씨(53세), 고기완씨(45세), 정국영씨(38세)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대체의학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동안 한방과 양방이라는 정통의학에 비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의학의 한 분야로서 인정받기 어려웠던 대체의학에 대한 이론적인 기반을 탄탄히 갖추게 됐다는 게 의대 측의 설명이다.
 
포천중문의대는 세계 최초로 대체의학 박사가 탄생함으로써 의학계에서 입지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대체의학은 임상으로는 널리 활용되고 있지만 하나의 학문으로 자리 잡기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전세일 포천중문의대 대체의학대학원장은 "세계 최초로 대체의학 박사 1호가 배출된 것을 계기로 대체의학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접근과 이론적인 뒷받침이 강화돼 의학의 한 분야로 당당히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