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아동의 성조숙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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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조숙증은 성호르몬이 여아의 경우 8세 이전, 남아는 9세 이전에 분비, 사춘기 징후가 일찍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에 따라 여아가 만 8세 이전에 가슴멍울이 잡힌다거나, 남아가 만 9세 이전에 고환이 발달했다면 성조숙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성조숙증 발생에는 병적 원인에 의한 성호르몬 분비 이상, 가족력, 비만과 영양과잉, 환경호르몬 노출 등 다양한 요인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성조숙증 발생은 여아가 남아보다 10배 정도 많다고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성조숙증으로 진단 받은 어린이는 2009년 21,712명에서 2013년 66,395명으로 4년 새 3배 넘게 늘었다. 최근 비만아동의 몸 속에 축적된 과다한 체지방이 부신에서 분비되는 효소를 활성화해 성조숙증을 일으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는 미국 내분비대사학회지(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최근호에 발표되었다.
성조숙증은 뇌에서 활성화되는 중추성과 부신, 난소, 고환 등에서 활성화되는 말초성이 있는데 비만은 말초성 성조숙증과 관련이 있다는 점이 밝혀진 것이다.
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박미정•김신혜 교수팀은 사춘기 이전 7~13세 여아 242명을 대상으로 체지방량에 따라 부신에서 분비되는 효소의 변화를 관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연구팀은 대상자의 체지방량과 성조숙증에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진 '안드로겐'(남성호르몬)의 농도를 확인하는 혈액검사 결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체지방이 많은 여아에서는 안드로겐의 일종인 디히드로에피안드로스테론 농도가 1.4배 증가했다. 또 이렇게 성조숙증을 가져오는 안드로겐의 증가원인이 부신에서 분비된 효소인 '17,20-lyase'가 활성화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연구팀의 분석이다. 실제 이번 연구에서 체지방이 많은 여아에서는 '17,20-lyase'의 활성도가 1.6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체지방이 부신효소인 '17,20-lyase'를 활성화하고 이는 성조숙증에 관여하는 안드로겐을 증가시킨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비만이 부신에서 분비된 효소를 활성화하고 이런 작용으로 말초성 성조숙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었다. 이렇게 비만으로 부신 이상에 따른 성조숙증이 발생하면 성장판이 빨리 닫히고 성인이 되었을 때 불임의 원인이 되는 다낭성 난포증후군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체지방량을 조절해야 성조숙증의 원인이 되는 부신효소의 활성화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아동들은 성장기에 있기 때문에 무리한 다이어트로 건강을 해칠 위험도 따른다. 나비엔글로벌에서는 11월 중에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한 닥터세미나를 개최예정이다.
http://navinlab.modo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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