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으로 대장암 발병과 재발 방지 가능한가

연세대는 세브란스병원 김남규 교수(대장항문외과)가 전용관 교수(스포츠응용산업학과)와 함께 운동에 참여한 대장암 환자들의 혈중 인슐린이 유의미하게 감소해 대장암 발병과 재발을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한 연구결과가 저명 학술지 대사(Metabolism)에 게재됐다.

지금까지 운동이 대장암 환자의 암 재발을 40~60%가량 억제한다고 알려져 왔지만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수술과 항암 치료를 마친 신촌 세브란스병원의 2∼3기 대장암 환자 123명을 운동군 62명, 비운동군 61명으로 나눠 3년간 연구했다.

62명의 운동군에게는 운동전문가나 가정의학과 등 전문가 집단이 환자의 상태와 증상을 고려해 총 여덟 단계로 개발한 맞춤형 운동프로그램을 적용한 결과, 운동이 혈중 인슐린을 감소시킬 뿐 아니라 체내 종상피사인자 알파(Tumor Necrosis Factor-alpha) 수치도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종양피사인자 알파: 체내 염증반응을 유발하는 인자로서 수치가 높으면 암 재발에 악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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