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내 비만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건강증진에 대한 경각심 고취를 위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국내 비만, 고도비만, 복부비만 지도'를 만들었는데, 이 지도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비만대책위원회의 2016년 비만예방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5~2015년 1차 일반건강검진 자료 1억 3,000만 건을 활용해 빅데이터 분석으로 제작했다고 한다.
비만지도에는 지난 2005년부터 2015년 연도별로 각 시도 및 시•군•구의 비만(체질량지수 25 kg/m2이상), 고도비만(체질량지수 30 kg/m2이상)의 유병률이 표시되어 있고, 복부비만(허리둘레 남성 90cm, 여성 85cm 이상)의 경우는 검진 허리둘레 측정이 2008년부터 되어있기 때문에 2008~2015년 유병률이 표시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 비만율이 가장 높은 제주도와 강원도는 '복부비만' '고도비만' 항목에서도 다른 지자체보다 유병률이 월등히 높았다. 특히 복부비만은 각종 암은 물론 천식과 심근경색증, 퇴행성 관절염 등을 일으킬 수 있어 만병의 근원으로 꼽힌다. 남성은 허리둘레가 90㎝, 여성은 85㎝ 이상일 경우 복부비만으로 분류되고, 고도비만은 체질량지수(BMI•체중을 신장의 제곱으로 나눈 값)가 30 이상이다.
제주도는 이 복부비만과 고도비만에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강원도가 고도비만이 7.3%로 제주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 지도에 따르면 우리나라 비만 유병률은 제주도, 강원도, 인천광역시 순으로 높았으며, 2005년 대비 2015년까지 비만 유병률의 증가는 전라남도(5.60%p), 경상남도(5.53%p), 강원도(5.51%p)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앞으로 이런 문제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와 지역별 건강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문가는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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