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용산병원(원장 민병국)은 피부과 김범준 교수팀이 비타민 D 수용체의 이상이 원형탈모를 유발한다는 결과를 세계 최초로 규명해 주목을 끌고 있다고 밝혔다.
29일 병원에 따르면 김범준 교수는 지난 6월 17일 호주 케언스에서 개최된 제6차 세계모발연구학회(World congress for hair research)에서 '비타민 D 수용체가 원형탈모에 미치는 영향'이란 내용의 연구발표를 해 대한모발학회 장학금 수혜자로 선정됐다.
사람의 피부에서 비타민 D는 피부세포의 분화와 모발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비타민 D가 제대로 기능을 하기 위해선 피부에 존재하는 비타민 D 수용체와 결합을 해야 비로소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최근에는 비타민 D 수용체가 비타민 D 없이도 여러 가지 다양한 역할을 한다고 밝혀지고 있다.
그 중 머리털이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굵어지는데 이러한 비타민 D 수용체가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비타민 D가 결핍된 경우에는 탈모가 흔하게 나타나지 않지만 이 비타민 D의 수용체가 결핍이 되거나 유전적인 결함이 생기면 탈모가 심하게 나타난다.
김범준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원형탈모가 있는 환자에서 이러한 비타민 D 수용체의 발현이 정상인에 비해 현저하게 감소돼 있음을 밝혀냈다.
또 눈썹이나 겨드랑이 털, 치모까지도 결핍되는 전두탈모 및 범발형 탈모 환자들의 경우 이러한 비타민 D 수용체의 발현 저하는 더욱 뚜렷하게 나타남이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밝혀졌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기존에 비타민 D 결핍증이나 비타민 D 수용체 이상이 있는 사람들에서 보이는 탈모는 두피의 전반적인 탈모를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원형탈모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는 없었다.
이러한 비타민 D 수용체 이상이 원형탈모에서도 관찰이 되고 이러한 감소된 비타민 D 수용체로 인해서 원형탈모가 있는 환자들은 정상인에 비해 모발을 형성하고 유지하는 시그널들이 약하다는 것을 김 교수 연구팀이 밝혀낸 것이다.
김범준 교수는 "이번 연구로 인해 기존에 원형탈모에서 비타민 D를 먹거나 바르는 등의 보조치료 보다는 비타민 D 수용체의 이상을 직접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원형탈모 치료에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하며 "앞으로 비타민 D 수용체 연구와 모발발생 시그널의 연구를 통해 원형탈모의 치료기술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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