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형과 얼굴형의 유행, V라인-S라인-U라인

"V라인→S라인→'U라인' 유행"

남성들 사이에는 'M라인' 열풍

 

시대가 지날수록 몸매나 얼굴을 표현하는 말들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예전에는 단순히 '쭉쭉빵빵'나 '늘씬'으로 표현했던 몸매가 요즘은 라인과 알파벳으로 보다 구체화되고 있는 것이다.
 
V라인 S라인 등 알파벳으로 몸의 굴곡을 표현하는 요즘 어떤 몸매가 유행하고 있는가. 기쁨성형외과의 정철현 원장의 의견과 함께 구체적으로 알아보았다.
 
최근 몸짱들은 단순히 근육만 있거나 날씬하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적당히 보기 좋은 근육과 함께 만져보고 싶은 욕구가 들 정도로 매끄러운 몸매의 라인을 자랑하고 있어야 한다. 또, 옷을 입었을 때 옷맵시가 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라인을 중요시여기고 있는 추세다.
 
우선 잘 알려진 것처럼 얼굴은 계란형을 넘어 보다 갸름한 얼굴선이 유행하며 'V라인'이라고 부르고 있다. 모 음료의 CF처럼 작은 틈새도 지나갈 만큼 작고 갸름한 얼굴이 인기를 누리며 광대뼈 축소술이나 사각턱 축소술 등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다.
 
다음으로 볼륨감 있는 몸매를 뜻하는 'S라인'이 있다. S라인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이 쓰이는 말인데, 가슴, 허리, 다리까지 이어지는 라인이 S자의 굴곡을 형성하고 있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S라인은 특히 여성의 굴곡이나 볼륨감을 나타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몸매가 아름다운 균형을 이루고 있어야 한다. 단순히 날씬하다거나 말랐다고 해서 S라인이 될 수 없기 때문에 여성들은 S라인을 만들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S라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운동이나 식이요법만으로 조절이 어렵기 때문에 '미니지방흡입'과 같은 시술로 적은 양의 지방을 흡입하여 몸매의 라인을 만드는 여성들도 많다.
 
S라인과 함께 여성들이 주목하고 있는 또 하나의 라인이 'U라인'이다. U라인은 영화제나 각종 시상식장에서 여배우들이 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것을 보고 만들어진 말이다. U라인은 여성의 등이 노출되었을 때 보여지는 매혹적인 뒷모습을 일컫는 말이며, 군살없이 매끈한 등을 가졌을 때 들을 수 있는 찬사이다. 그러나 등살을 빼는 것 역시 만만치 않아서 많은 여성들이 어려워하는 부분 중 하나이다.
 
이에 대해 전문의들은 "운동이나 식이요법으로 몸매를 조절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여성들이 다이어트를 하며 힘들어 하는 부분이 많다"고 설명한다. 단순히 체중 감량을 위한 다이어트를 하기 보다는 몸매의 균형을 생각하여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라인을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라인에 대한 고민은 여성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최근에는 남성들도 몸짱 열풍에 합류하며 'M라인'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냈기 때문이다. 기존의 라인이 여성들의 몸매를 위한 라인이었다면 M라인은 남성의 가슴근육을 상징하여 남성다움을 나타내는 것이다.
 
특히 요즘은 남성다운 몸매가 인기를 끌며 가슴근육이 탄탄하게 보일 수 있도록 몸매를 가꾸고 있는 추세다